강박 1
* 연출 : 박경미
* 조연출/기획 : 김예지
* 음악감독 : 장순철
* 무대감독 : 정주연
* 녹음 : Studio Emotionwave
* Mastering : Studio Emotionwave
* 공연일시 : 2011년 9월 22일 목요일 오후 8시, 23일 오후 8시, 24일 오후 3, 5시
* 공연장소 : 한국예술종합학교 석관동 캠퍼스 연극원 실험무대 -> 위치
* 촬영/Press : 경인방송
1 시각
미디어적, 시각적 요소가 강한 공연이라 감각적(시각적, 청각적)인 부분에 집중해서 보면 좋다. 아무것도 없어 보이는 무대에 영상이 쏘이고 배우는 영상과 (개별적인) 관계를 맺는다. 각기 다른 영상과 배우가 동시에 나타나 3D효과를 준다. 영화에서만 보던 3D가 극장 안으로 들어온 것이다. 영상과 무대 위의 배우가 서로 치고 빠지는 묘미가 매우 흥미롭다. [강박 1]에서는 배우의 움직임도 미디어적(시각적) 요소 중 하나인데, 배우의 움직임도 한 장의 그림처럼 이미지로 보이게 연출하였다.
2 청각
또한, 청각적인 부분에서는 음향이 톡톡히 노릇을 한다. 반복되는 강박적인 일상을 음악으로 표현하다가 어느 부분에서는 단순한 소리(음향)와 노이즈(잡음)만으로 배우의 움직임을 표현하는데, 관객을 밀고 당기는 농염이 보이는 부분이다. 작품 [강박 1]은 음악적 텍스트로 표현하는 것이 특히 중요했다. [강박 1]에서의 음악은 시공간의 이동 뿐만 아니라, 배우의 몰입과 강박에 대한 스토리텔링을 하고 있다. 관객의 앞뒤로 놓인 스피커 채널들 간의 소리가 이동하여, 관객은 듣고만 있어도 이야기 속의 배우가 느끼는 숨통을 죄는 듯한 강박과 불안을 같이 느낄 수 있다. →한 명의 배우가 어떻게 영상과 노닐고, 음악으로 이야기하는지 지켜보면 좋을 것이다.
3 시각과 청각 안에 든 ‘메세지’ , 마지막 장면은 놓치지 말아야!
[강박 1]은 매우 시각적이고 감각적인 공연이라 그 자체가 볼거리이므로 ‘감각에 집중해서 보세요!”라고 하고 싶다. 하지만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그 보이는 것에 포인트가 있다는 것이다. 작품에서 보여지는 진기하고 매력적인 볼거리들은 단지 자극거리나 흥미거리가 아니다. 그 안에 메시지가 있다. 특히, 공연의 마지막 장면이 매우 중요하므로 놓치면 안 된다. 공연을 보는 관객들의 이제까지의 일상에 공감을 줄 수도 있고, 새로운 시작의 내일을 다짐하게 할 수 도 있는 중요한 장면이다.
미디어적, 시각적 요소가 강한 공연이라 감각적(시각적, 청각적)인 부분에 집중해서 보면 좋다. 아무것도 없어 보이는 무대에 영상이 쏘이고 배우는 영상과 (개별적인) 관계를 맺는다. 각기 다른 영상과 배우가 동시에 나타나 3D효과를 준다. 영화에서만 보던 3D가 극장 안으로 들어온 것이다. 영상과 무대 위의 배우가 서로 치고 빠지는 묘미가 매우 흥미롭다. [강박 1]에서는 배우의 움직임도 미디어적(시각적) 요소 중 하나인데, 배우의 움직임도 한 장의 그림처럼 이미지로 보이게 연출하였다.
2 청각
또한, 청각적인 부분에서는 음향이 톡톡히 노릇을 한다. 반복되는 강박적인 일상을 음악으로 표현하다가 어느 부분에서는 단순한 소리(음향)와 노이즈(잡음)만으로 배우의 움직임을 표현하는데, 관객을 밀고 당기는 농염이 보이는 부분이다. 작품 [강박 1]은 음악적 텍스트로 표현하는 것이 특히 중요했다. [강박 1]에서의 음악은 시공간의 이동 뿐만 아니라, 배우의 몰입과 강박에 대한 스토리텔링을 하고 있다. 관객의 앞뒤로 놓인 스피커 채널들 간의 소리가 이동하여, 관객은 듣고만 있어도 이야기 속의 배우가 느끼는 숨통을 죄는 듯한 강박과 불안을 같이 느낄 수 있다. →한 명의 배우가 어떻게 영상과 노닐고, 음악으로 이야기하는지 지켜보면 좋을 것이다.
3 시각과 청각 안에 든 ‘메세지’ , 마지막 장면은 놓치지 말아야!
[강박 1]은 매우 시각적이고 감각적인 공연이라 그 자체가 볼거리이므로 ‘감각에 집중해서 보세요!”라고 하고 싶다. 하지만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그 보이는 것에 포인트가 있다는 것이다. 작품에서 보여지는 진기하고 매력적인 볼거리들은 단지 자극거리나 흥미거리가 아니다. 그 안에 메시지가 있다. 특히, 공연의 마지막 장면이 매우 중요하므로 놓치면 안 된다. 공연을 보는 관객들의 이제까지의 일상에 공감을 줄 수도 있고, 새로운 시작의 내일을 다짐하게 할 수 도 있는 중요한 장면이다.
Production Note
연출
무대미술이 전공인 저에게 이번 작품 [강박 1]은 지금까지의 연극연출 접근방식과 다르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물론 극 안의 스토리가 있지만 작품을 연출함에 있어서는 철저히 이미지적으로 움직였습니다. 이미지를 가지고 배우의 움직임을 만들고, 이미지를 토대로 음악과 음향을 만들어서 스토리를 전달하는 방식을 취하였습니다. 아직은 생소하겠지만 작품 [강박 1]에서 보여주는 ‘미디어무대연출’은, 한국에서는 최초로 연극적 요소와 미디어적 요소들이 결합된 새로운 장르가 될 것입니다. [강박 1]은 시각적 미디어 연출로서, 관객에게 소통과 볼거리 제공은 물론, 작품에 나오는 그녀는 성별이나 나이와 관계없이 휴먼(일반 사람)으로 다가와 우리 모두가 지닌 감정을 다시 한번 확인 해보는 시간을 갖게 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미디어(영상) 요소가 가미된 작업들과는 극명히 다릅니다. 이 작품을 통해서 단순히 미디어적, 시각적 무대의 볼거리를 넘어, 개개인의 감정을 통해 사회문제와 더 나아가 각자의 주변을 살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음악
강박1에서의 강박은 억압된 자아의 혼란스러운 정신세계와 반복되는 다짐에 대한 이야기를 몽환적인 배경에서 매우 날카로운 집중력을 갖는 연출로 표현해내었다. 한 여자의 정신적인 고뇌와 현실에 대한 두려움을 음악적으로 표현하기 위해서 연출과의 심도있는 대화가 매우 중요했다. 연출의도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할 경우 곡은 의도하지 않은 방향으로 만들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강박1의 특징은 배우 혼자서 심리적 변화를 표현한다는 점과 뮤지컬과는 달리 전반적으로 음악 또는 소리가 극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마치 영상음악을 만들 듯이 극의 전체적인 소리 뿐만아니라 공연장 자체의 현장음까지도 고려한 음악 및 소리 선정이 필요했다. 또한 매우 극적인 표현이 많으면서도 다양한 미디어(무대, 영상, 소품, 조명)와의 관계를 고려한 환경연출이 매우 중요했다. 주인공이 여성이며 꿈과 현실 그리고 현실에서 과거와 현재를 오고 가는 매우 다양한 시점이 연출되기 때문에 각 장면 별로 음악적 동기는 유사하나 환경적인 변화와 시점을 달리하는 연출을 위해서 일반적인 고전 악기에서 부터 전기적으로 발생된 노이즈까지 매우 다양한 범위의 소재를 사용해야 했다. 노이즈와 배우의 보이스를 이용한 장면등 여타의 다른 미디어 퍼포먼스와는 다른 다양하고 새로운 음악적인 시도를 엿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