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오디오비주얼 아트 퍼포먼스 “SOUND OR MUSIC?” 성료

작성일
2014-11-28 23:50
조회
17681

오디오비주얼 아트 퍼포먼스 “SOUND OR MUSIC?” 성료

비주류 예술분야의 인지도 향상

2014-11-28

지난 15일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한국산업기술대학교 TIP 아트센터에서 이모션웨이브 아츠가 주최한 ‘Sound or Music?’이라는 제목의 공연이 열렸다. 장순철(이모션웨이브 아츠)의 지휘로 사운드 아티스트 JEHO, 재즈 보컬리스트 Sunny Kim, Maxqueen이 무대에 오른 이번 공연은 이모션웨이브 아츠의 상반기 공연이었던 ‘Sound+Space'의 후속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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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비주얼과 실시간 프로그래밍 기법으로 만들어지는 소리와 영상이 만들어 나가는 새로운 아름다움에 대해 표현한 ‘오디오 비주얼 아트 퍼포먼스’ 형식인 이번 공연은 컴퓨터 음악 및 사운드 아트 분야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는 JEHO의 음악을 기반으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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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nd of Music?’이라는 공연 제목에 대해 JEHO는 “내가 생각하는 음악의 차이와 관객들이 각자 가지고 있는 음악의 기준에 대한 궁금증을 작품으로 만들어보게 되었고, 그것을 공연 전체에 던져야 할 질문이라고 생각해서 정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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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은 총 4개 프로그램으로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한 소리와 영상에 보컬과 리듬이 더해지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예술과 공학의 융합으로 이루어져 약 160여 명의 관객 중 특히 공대생들에게 많은 관심을 이끌어냈으며, 일반 대중공연에서 상대적으로 집중되지 않았던 시각 효과에 무게를 두고 진행된 공연 방식이 재미있고 신선하다는 평가를 얻었다. 관객들은 그 중 JEHO와 Sunny Kim의 콜라보레이션 무대였던 ‘Time to Split' 순서에 대해 “Sunny Kim의 목소리가 차곡차곡 쌓이다 나중엔 전자음과 자연스럽게 조화하는 모습이 신기하고 멋졌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긍정적인 평가 외에 “뭔지 모르겠다.”라는 반응도 있다. 공연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던 점이 그 이유이다. 멘트 순서가 있었지만 아티스트 소개 외에 따로 ‘오디오 비주얼 아트’에 대한 언급이 없었고, 간단한 인사로만 공연이 끝나버려 낯선 공연 주제를 제대로 이해하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은 것이다. 그렇지만 설명을 줄이는 대신 청각과 시각 효과 전달에 초점을 맞추어 관객들이 공연에 더욱 몰입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다는 의견도 있다.

또한, 평소 공연문화를 접할 기회가 부족했던 공대생들에게 독특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과 학교, 은행을 포함한 11곳에 초대권을 배포하여 기존 시흥시의 낮은 공연 문화 접근성의 향상과 일반 대중들에게 비주류 예술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에 기여한 것은 이번 공연이 이루어 낸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사전 진행된 인터뷰에서 JEHO는 “나와 같이 여러 분야에서 자신이 듣고, 보고, 느끼고, 생각하는 것을 자신만의 어법으로 표현하며 그것들을 공유하려는 예술가들이 많다. 그러한 예술가들의 움직임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면 좋아하는 음식을 계속 먹다가 희귀한 음식을 접하고 여태껏 느껴보지 못한 색다른 맛을 찾는 듯한 느낌이 들 것이다.”라고 말하며 대중들에게 이러한 순수 창작예술에 대한 관심을 부탁하기도 했다.

이처럼 생소하게 다가올 수 있는 주제의 공연들을 공대생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들이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의 공연들이 이모션웨이브 아츠에서 기획, 제작될 예정이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