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무용단 기획공연 “M-Members Project”
* 연 출 : 박현옥 (대구시립무용단 예술감독)
* 안 무 : 김기훈(객원), 최상열
* 음 악 : 장순철(in “Life is.. if..”)
* 편 곡/연 주 : 장순철(in “Life is.. if..”)
* 음악제작 : Studio EmotionWave
* 마스터링 : Studio EmotionWave
* 주최 : 대구시립예술단 / 주관 : 대구시립무용단
* 공연문의 : 대구시립예술단 053)606-6346, 대구시립무용단 053)606-6196
* 공연예매
* 공연일시 : 2012. 3. 9 (금) 19:30
* 공연장소 :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 작품내용
♦ “Life is.. if..”
o 안 무 : 김기훈
o 음 악 : 장순철
o 출 연 : 송경찬, 문진학, 정진우, 김인회, 김홍영
o 작품시간 : 약 30분
[작품내용]
커피숍에 앉아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들으며 창밖을 바라본다. 그때 문득 어떤 남녀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무슨 이야기를 하는 걸까? 들리진 않지만 그들의 행동을 보며 혼자 상상해본다.
음악을 계속 바꿔가며 이야기를 만들어간다. 그렇게 이번 작업은 시작되었다.
선택의 연속인 삶속에서 강렬히 기억에 남는 장면을 생각해 봤다.
만약에 그랬더라면 이라는 전제하에.. 누구나 공감하는 그런 순간을…
그리고 재구성을(상상을) 해본다.
단순한 움직임의 이미지가 음악(상상)의 변화에 의해 바뀌어 가고,
단순한 음악의 이미지가 움직임(상상)의 변화에 맞아 들어가는,
단순히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춤을 무대에서 보여드리고자 한다.
커피숍에 앉아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들으며 창밖을 한번 바라보시길……
♦ “A sad day”
o 안 무 : 최상열
o 출 연 : 박성훈, 박기범, 박종수, 문진학, 임현준, 강현욱, 김경영, 최상열
o 작품시간 : 약 30분
[작품내용]
살아남은 자의 슬픔(베르톨트 브레히트)
물론 나는 알고 있다. 오직 운이 좋다던 덕택에 나는 그많은 친구들보다 오래 살아남았다.
그러나 지난 밤 꿈속에서 이 친구들이 나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강한 자는 살아 남는다.” 그러자 나는 자신이 미워졌다.
#1. 화염
어디서부터 오는 분노인가?
저 강을 건너면 아무것도 남지 않거늘,
왜 이리도 치열하게
발버둥 치는 것일까?
#2. 정화
짊어진 무게를 순순히 벗어내자.
품은 것보다 내려놓아야 할 것들이 많기에,
나누어 이고 지고 그렇게…
#3. 망각
두들기는 아픔과 짓눌린 마음으로
엉기고 엉기면서 지워나간다.
#4. 비통
눈꽃 날리는 벌판에 서서,
물끄러미 흘러내리는 슬픔을
흔들리는 종소리에 묻어 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