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오피스엔] 예술과 기술로 마술을 부리는 이모션웨이브 장순철 대표.

작성일
2015-12-31 13:13
조회
18358

JSC2016

 

올해는 다양한 예능프로그램들이 등장했다. 그 중 ‘마리텔’로 불리는 것이 익숙한 <마이 리틀 텔레비전>은 ‘인터넷 개인방송’이라는 새로운 포맷을 창조하면서 예능계의 판도를 뒤집었다. 그들은 현재의 트렌드를 이끌어 가면서 종이접기 아저씨로 알려진 김영만 선생님을 섭외하는 등 과거의 향수까지 불러일으키며 매주 화제성을 몰고 다닌다. 그 결과, 개그맨 김구라에게 데뷔 22년 만에 첫 대상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겨주었다.

@출처 MBC


사실 <마이 리틀 텔레비전>의 포맷은 온라인에서는 활성화된 시스템이다. 대표적인 채널로 ‘아프리카 TV’를 말할 수 있다. 창작가 개인의 장기를 살린 ‘영상 콘텐츠’는 사람들에게 재미와 공감을 준다. 그 인기는 수익으로도 연결되지만 콘텐츠의 본질을 훼손하는 몇몇의 창작자 때문에 비난을 받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개인방송 콘텐츠’를 서비스하는 기업들은 늘고 있다. 그만큼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비스쿱티비를 운영하는 이모션웨이브도 그중 하나다. 올해 6월에 베타버전을 론칭하여 ‘게임전문방송’을 목표로 달려가고 있다. 그리고 이모션웨이브 장순철 대표는 시장에서의 성공을 이루고자 예술과 기술분야에서 쌓은 역량을 모두 쏟아내고 있다.
에디터 확성기 정지훈
포토그래퍼 올챙이 김지우

 

후아유?
예술과 기술혁신의 플랫폼인 이모션웨이브를 운영하는 장순철 대표라고 해.

처음 사무실을 왔을 때 무슨 라이브 카페인 줄 알았어. CD가 정말 많아. 심지어 LP도 있네?
내가 걸어온 길을 보여주는 것들이야. 실제로 음악을 전공했고, 1년간 아티스트로서 활동도 했어.

@LP 처음 본 확성기

지금은 안 해? 바로 옆에 기타랑 베이스도 있는데. 
현재는 경영기획에만 충실하고 있어. 앞으로 여유가 생기면 예전처럼 예술활동을 이어나갈 생각이야.

CH1. 예술과 기술의 교집합 ‘이모션웨이브’

‘모두가 예술가다’는 비전으로, 사람들의 영향을 조합해서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목표를 가지고 있어. 여러 기관과 함께 ‘퍼포먼스 프로’ & ‘웹3D 혼합현실 공연 시스템’ 등을 연구개발하고, 예술단체인 ‘이모션웨이브 아츠’와 게임방송채널인 ‘비스쿱티비’를 운영하면서 예술과 기술을 융합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어.

처음에는 회사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면서 도대체 어떤 일을 하는 회사인지 많이 헷갈렸어. 앞서 말한 ‘퍼포먼스 프로’, ‘웹3D 혼합현실 공연 시스템’, ‘연구개발’, ‘이모션웨이브 아츠’, 그리고 ‘비스쿱티비’까지. 모두 연결고리가 잘 안 된다고 할까?
우선 ‘퍼포먼스 프로’와 ‘웹3D 혼합현실 공연 시스템’은 연구개발의 사례야. 우린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나 한국산업기술대학교 등과 함께 산업혁력을 통해 새로운 기술이 확산하도록 원천기술을 하고 있어. 대중이 사용하기보다는 국가나 기관에서 사용하는 연구기술이지.

그렇다면 이모션웨이브 아츠는?
이모션웨이브아츠는 예술단체로 분리된 비영리 단체야. 그 공간에서 아티스트들이 다양한 미디어나 사운드 아트를 창작하여 공연해. 이모션웨이브와의 관계는 계열사라고 말할 수 있어.


‘이모션웨이브’는 IT 벤처기업인 영리단체로서
여러 학교와 기관에서 공연콘텐츠를 연구 개발합니다.
또한 예술과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공연을 보여주는
‘이모션웨이브 아츠’를 운영하고요.
이제 예술과 기술의 융합이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시나요?

여태까지의 역량을 토대로 현재 게임방송채널인 ‘비스쿱티비’을 시작했다고 들었어. 하지만 기존에 말한 예술과 게임은 동떨어지는데, 어떻게 시작하게 된 거야?
처음에는 예술가의 입장에서 인간의 창작활동에 관한 고민을 많이 했어. 하지만 경영을 하다 보니까 관점이 달라서 힘들더라고. 비즈니스 영역에서는 대중의 다수가 필요로 하는 플랫폼으로 나가야 해. 그리고 전 세계의 흐름을 따라야 하고 말이야. 나는 개인이 콘텐츠 창작가가 되는 시장이 커지고 있다는 확신이 들었어. 수많은 분야 중, 콘텐츠 창작가가 가장 원하는 분야인 ‘게임’이라는 분야를 우리의 기술력으로 제공하면 좋겠다고 해서 올해 6월에 비스쿱티비를 론칭했어. 이모션웨이브의 새로운 채널 확장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지.
현재 비스쿱티비의 진행 상황은 어때?

현재 특정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지 않는 상태에서 고화질과 넓은 화면으로 게임방송을 공유하고 있어. 12월에는 안드로이드 앱이 출시됐고, 내년 1월에 아이폰 앱을 출시할 예정이야. 그리고 1월 중순에 정식 버전으로 론칭될 계획이야.

현재 이모션웨이브는 비스쿱티비의 모든 사활을 걸었다고 했어. 하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아프리카TV’라는 큰 경쟁업체가 있지. 시장에서의 No.1을 꿈꾸는 비스쿱티비의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해?
고화질이야. 비디오 기술에는 화질이 큰 척도라고 봐. 특히나 게임방송은 좋은 화질이 구축되어야 시청하는 사람이 함께 게임 하는 공감을 전달할 수 있어. 현재 레드오션인 게임방송시장에서 우리가 살아나갈 방법은 지속해서 화질을 업그레이드하는 거야.

인터넷 개인방송이 전 세계적으로 레드오션인 사례
(클릭하면 해당 뉴스로 넘어갑니다)

론칭한 지 반년이 됐어. 앞으로 기대하는 효과가 있다면?
정량적인 목표로 말하자면, 회원 가입 수의 증가와 최대 트래픽 달성이야.

앞으로 희망하는 이모션웨이브의 연관검색어는?
비스쿱티비가 많은 인지도를 갖게 됐으면 해. 우리는 고객과의 관계를 수익을 위한 목적보다는 함께 가치를 이끌어나가는 데에 두고 있어. 현재도 다양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고. 마지막으로 게임 방송하면 비스쿱티비가 먼저 떠올랐으면 좋겠어.

CH2. WANTED BY 이모션웨이브

현재 비스쿱티비의 성장을 위해서 콘텐츠팀, 개발팀, 기획팀 그리고 디자인팀에서 인재를 채용 중이야.

이모션웨이브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인재상을 ‘혁신’, ‘근면’, ‘창의’라고 말했어. 
‘창의’는 발상을 뜻해. 많은 사람이 아이디어를 소유하고 있지만 선택을 해야만 빛을 바랄 수 있지. 그래서 자신의 선택을 할 의지가 있어야 해. ‘혁신’은 선택한 창의가 세상에 나오도록 새로운 혁신을 이뤄내야 해. 그렇지 않으면 좋은 서비스는 탄생하지 못하니까. 마지막으로 ‘근면’은 앞서 말한 창의와 혁신이 될 때까지 끌고 가는 우직함을 뜻해. 많은 예술가가 그랬듯이.

CH3. 자신이 해왔던 일의 연장선인 ‘이모션웨이브’. 

대학교 시절, 컴퓨터 공학을 전공했어. 전공의 특성상, 하루 종일 기계를 만지는 경우가 많았지. 그러다 보니 점점 사람과의 소통이 그리워지더라고. 그때부터 나의 아날로그 감성을 일깨워주면서 사람과의 만남을 이어준 악기를 배우고 연주하기 시작했어. 그렇게 점점 음악에 빠지게 됐고, 대학원에서 음악테크놀러지를 전공하게 됐어.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기술을 기반으로 음악을 창작하는 분야여서 컴퓨터로 음악 작업하는 시간이 많아졌어. 다시 컴퓨터와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진 거지. 운명적으로 전공과 삶의 밸런스가 맞춰지면서 다양한 사람과 함께 하나, 둘씩 콘텐츠를 개발해갔어. 하지만 나의 옆자리에는 기계만 있을 뿐 사람들은 바뀌어만 갔어. 경제활동이 구축되지 못했기 때문이야. 그래서 하나의 목표로 경제효과를 창출하는 창업을 모색하게 됐고, 2013년 4월 ‘이모션웨이브’와 같은 해에 예술단체인 ‘이모션웨이브 아츠’를 설립했어.

창업의 과정이 자신이 해왔던 생활의 연장선처럼 느껴져. 
학창시절부터 해온 일을 지속시켜 나가고 싶은 마음에 창업하기로 마음먹었어. 예술이라는 분야가 좋은 사람들을 만나지만 일회성으로 그치는 경우가 많거든.

좋은 사람과 함께 할 수 있게 됐지만, 창업은 쉽지 않아. 여러 가지 어려움이 생기기 마련이지. 
자신이 하고 싶은 것과 사회가 필요로 한 것에 대한 타협이라든지 사람과의 관계 등에서 어려움을 겪었어. 그중에서 하나의 비전을 바라보지 않을 때가 가장 힘들어. 분명 같은 그림을 바라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을 때는 나도 사람인지라 마음의 상처를 입게 되더라고. 하지만 이거 또한 성장의 고통이라고 생각해.

대표는 성장의 고통을 이겨내고 회사를 이끌어 가야하니까. 그러면 창업 후, 1년간 회사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했어?
연구 개발을 지속해서 했어. 하지만 절대로 회사의 자금을 위해서 한 활동은 아니야. 지금도 그렇지만 사업 진행에 필요한 부합된 연구이기에 진행해.

장순철 대표 말대로
사업 진행에 부합된 연구였기에
비스쿱 티비가 탄생 됐습니다.

예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기술 발전 속도를 KTX에 비교했어. KTX를 탄 사람과 보는 사람이 느끼는 속도감이 다르다고 말이야. 창업한 지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는데, 현재의 속도감은 느껴져?
나는 지금 KTX를 운전하는 운전자야. 항상 긴장한 상태로 ‘인터넷 개인방송’이라는 길 위를 운전하기에 속도를 느끼지는 못해. 하지만 자체적으로 속도를 평가하기 위해서 노력할 거야.

CH4. 이모션웨이브 대표의 하루 

창업 초기만 하더라도 정말 밤낮없이 일했어. 사무실에서 먹고 자기를 반복했으니까. 그러다 보니 모두가 지쳐갔고, 일의 진행도 더뎌졌지. 그래서 그때부터 모두 유동적으로 스케줄을 진행해. 나는 주로 본사 사무실에서 비스쿱티비를 관리해. 이모션웨이브 아츠는 아카데미로 운영하기에 기획팀과 기획 및 운영을 함께 진행하고, 연구는 비스쿱티비의 서비스 발전에 일부분이기에 ‘비상근형태’로 출근하는 편이야. 나는 창작 프로세스와 회사에서 근무 프로세스를 병행하고 있어. 둘의 색깔은 분명 다르지만, 예전부터 예술과 기술의 두 가지 일을 해왔기에 잘 조율하면서 회사를 운영하고 있어.

아무리 그래도 융합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느끼지는 않아?
당연히 수많은 고통이 따르지. 하지만 즐거움이 함께 공존하기에 지금까지 이겨나갈 수 있는 거야.

‘어렵다’와 ‘어렵지 않다’의 기준을 ‘시도한다’ ‘하지 않는다’라는 관점을 본다면서? 
모든 것이 선택이야. 그리고 끝없이 시도를 이어나가는 거지. 가끔 우리에게 왜 이렇게 어려운 분야를 도전하냐고 묻는데 우리는 어려움이라는 요소로 생각하지 않아. ‘하나의 시도’를 선택한 거지.

그렇다면 2016년의 첫 시도로 무엇을 정해 놨어?
투자 유치와 홍보야. 내년은 우리 기업의 전환기를 맞게 될 거야. 그에 맞춰서 채용하게 될 새로운 팀원과의 만남으로 그 목표를 달성해 갈 거고.

2015년을 돌아봤을 때 회사 대표로서 뿌듯한 적은 언제야? 
나는 과거를 돌아보면서 양적인 부분에서는 ‘이런 것도 했나’라는 생각이, 질적인 부분에서는 ‘여기까지 해왔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모두 시도했기 때문에 느낄 수 있는 부분이야. 어떤 점에서 뿌듯함을 느꼈다고 하기보다는 시도했다는 자체에 뿌듯함을 느껴.


누구나 계획을 짜지만 그대로 가는 경우는 드뭅니다.
하지만 지나온 과정들을 바라보면서 만족한다면
계획했던 것보다 더 뿌듯함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요?

앞으로 어떤 대표로 성장하고 싶어?
‘스스로 끊임없이 변화하자’ 나의 모토야. 고객이 원하는 트렌드와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를 맞춰서 기업을 성장시킬 거야. 뻔한 대답이지만 정말 그래. (웃음)

CH5. GOOD JOB

내가 생각하는 굿잡(좋은 회사)이란, 직원이 꿈꾸고, 그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최대한 역량을 발휘해주는 회사라고 생각해.

현재 이모션웨이보는 어떤 문화와 복지가 있어?
우리는 서로 좋아하는 것을 공유하면서 관계를 형성해가고 있어. 그래서 함께 공연을 보러 다니거나, 사무실에서 게임을 하지. 가끔 게임에 대해 분석하기도 하고. (웃음) 앞으로도 모두가 회사 내에서 마음 편안히 지낼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와 복지를 구축하고 싶어.

어떤 문화나 복지를 구축하고 싶어?
예전에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회사에 드럼 연주 실이 따로 있는 것을 봤어. 일하다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들어가서 연주를 하더라고. 굉장히 멋져 보였어. 우리도 1인 1 악기를 다룰 수 있기에 그런 시설을 만들고 싶어.

앞으로 창업을 꿈꾸는 취업준비생께 따뜻하지만 현실적인 조언 부탁해. 
현재 대학교에서 진행하는 창업가 육성의 시스템을 꼬집고 싶어. ‘청년창업가 육성’이라는 비전만 뒀을 뿐 전체적인 진행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않는 것 같아. 젊은 사람에게 국가 예산을 들여서 기회를 줘서 좋은데 시상식이나 대회까지만 집중적으로 관리해준다는 아쉬움이 있어. 그 뒤로는 나 몰라라 하는 느낌이랄까? 하지만 본인이 그 길을 이겨나갈 수 있고, 도전하고 싶다면 지금 당장 해보길 권해. 더 늦춰서도 안 되고 당장 행동으로 옮겼으면 좋겠어. ‘시작이 반이라는 말도 있잖아’? 그다음 스토리는 스스로 만들어 가는 거야.

오늘은 2015년 마지막 날이야. 오피스N 구독자분들께 연말 메시지 부탁해. 
12월 31일은 신년과 송년이라는 설렘과 아쉬움이 교차하는 날입니다. 2015년을 잘 마무리하시고 2016년의 미래를 아름답게 상상하고 계획하시길 바랍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기사 본문 출처 : 오피스엔 예술과 기술로 마술을 부리는 이모션웨이브 장순철 대표.